세상이 달라지고
사람이 변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이치일 뿐이에요
그러니
모습이 달라졌다고
마음이 변했다고
너무 안타까워하지도
많이 속상해하지도 마세요
오히려 그게
순리를 거역하는 아집
잘못된 생각일 수가 있으니까요
달라지는 건
달라지는 대로
변하는 건
변하는 대로
그저 맘 편히 받아들이고 살면
그게 바로
순리의 삶 살아가는 거예요
오보영 시인의 <순리의 삶>
누군가 변한 듯한 느낌이 든다면
나는 얼마나 변했는지 먼저 생각해 봐요.
하룻밤 사이 풍경도 달라지는데
뭐든 시간이 흐르면 변하는 게 당연한 거예요.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고운 마음결과 됨됨이.
나머진 물 흐르듯 순리에 맡기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