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28 (목) 아픔도 선물이래요
저녁스케치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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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죠?
원래
우리들의 삶은
그런 거래요
여기저기
상처 입어
숨죽여 울면서
우린
그렇게 크는 거래요
어른이 되는 거래요
하늘이 주신 만큼만
마음이 시키는 대로
세상 이야기 들으며
큰 욕심 내려놓고
제 갈 길 가는 거래요
그렇게 노래하며 사는 거래요
그대
많이 힘들죠?
그래도 견뎌내야죠
우린 할 수 있어요
삶은
아파하며 꽃피우는 거래요
그래서 아름다운 거래요
하늘이 주신 곱디고운 선물이래요
박진표 시인의 <아픔도 선물이래요>
인생은 배움 중에 가장 어렵고,
수업료 역시 가장 비쌉니다.
하지만 충분히 배울 가치가 있는 수업이지요.
오늘이 힘겨웠다면 아마도 그 값을 치르는 중일 테죠.
다만 이것만은 꼭 기억했으면 해요.
꽃 중에 으뜸은 인고의 꽃,
그러나 꽃보다 아름다운 건 사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