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24 (월) 삶의 길
저녁스케치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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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알았다
보이는 길만이 길이 아님을
길이 아닌 곳을 걸어간
그 누군가의 뒤로는 길이 되었다
아닌 길을 걸으며
길을 만드는 이가 있고
길 위에서도 길을 헤매는 이가 있다
인생이란
길을 걷다가
또 길이 아닌 곳을 걸어가는
누군가에 의해서 새길이 열리듯이
값진 인생은
그냥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길을 끊임없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가는 길이 멀다고 해도
하염없이 걷는 것이 사는 길이며
그것이 쉼 없이 걸어가야 하는 이유이다.
조한직 시인의 <삶의 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인생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려 하지 말아요.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우린 삶의 개척자였던 걸요.
어떤 길로 갈까 망설이지 않아도,
자꾸만 뒤돌아보며 후회하지 않아도 됩니다.
멈추지 않는 한, 삶의 길은 계속 이어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