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27 (목) 그냥 좋은 사람
저녁스케치
2023.07.27
조회 622

어느 날 문득
그리움에 젖어있는
마음의 창가로!!

은은한 커피 향처럼
설렘으로 다가와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드는

그저, 무덤덤하게
바람결 따라 흘러가는 구름처럼
편안함을 느끼며
왠지,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새삼스레 말을 하지 않아도
묵은지처럼 구수하게 느껴지며
한 줄의 추억 속에 남겨두고픈

어쩌면
눈빛 하나만으로
빈 가슴 사랑으로 가득 채워 줄 그대는

딱히,
꼬집을 수 없는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이우만 시인의 <그냥 좋은 사람>


아무 말 없어도
그 침묵이 어색하지 않은 사람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엔
내내 미소 짓게 하는 사람

멋진 풍경을 보면
함께 보고 싶은 사람

지금은 뭐하고 있을까
자꾸만 생각나는 사람

누가 왜인지 이유를 물으면
그냥...하고 얼버무리게 되는.

그런데도 너무 좋은
그런 사람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