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10 (금) 사랑의 햇볕
저녁스케치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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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깊은 사색의 굴레에서 벗어나
양지 바른 아늑한 곳에 앉았다
따뜻한 햇볕을 쬐는 동안엔
행복한 생각들로
가슴을 꽉 채워져서
흐려있던 마음도
훈훈해지고
아픈 상처도 아물어간다
그 사람의 온기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며
사랑의 햇볕을
듬뿍 쬐는 느낌이다
한금희 시인의 <사랑의 햇볕>
그늘을 드리우며
슬픔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람처럼 마음을 뒤흔들며
상처를 남기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가 하면 나무처럼
늘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도 있고,
모든 것을 이해해주는 바다 같은 사람도 있지요.
누가 내게 누군가에게 무엇이고 싶냐고 물으면
햇살이 되고 싶다고 답할래요.
마음 곳곳 스미는 온기에 절로 미소 지어 지는
그런 따뜻한 햇살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