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13 (월) 기대된다 너
저녁스케치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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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된다
너에 활약이
가슴에 꼭 품고
애지중지
피워낼 작은
봄의 싹을
기대된다
파란하늘을
조금씩 가려나갈
너에 작은 잎들이
기대된다
그 길
산벚꽃 피워낼
그 시간
꽃눈을 맞고 있을
내가
사부작사부작
걷는다
기대되는 그 시간을
상상하며
그 길을
황선심 시인의 <기대된다 너>
봄 벚꽃보다 기대되는 그대의 봄.
인생의 화사한 봄날을 맞은 그대는 어떤 꽃을 피울지,
꽃길을 걸으며 얼마나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을지,
생각만으로도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잠깐 이는 차가운 바람에 물러서지 말아요.
부푼 기대를 안고선 그대의 봄을 향해
꿋꿋하게 나아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