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4 (토) 입춘대길
저녁스케치
2023.02.04
조회 491

산과 들은
이제부터 봄을 열고
꽃피울 준비를 하겠지만,

우리는 이미 가슴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운
행복한 봄을 보내는 중입니다.

그래서
더 크게 웃고
더 많이 즐거워하는
넉넉한 봄으로 만들겠습니다.

여름이 되면
미소로 행복을 나누는
커다란 나무가 되어 있겠지요.

‘입춘대길!’
만나는 사람마다 가슴에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하루도
내가 먼저 사랑을 붙여주는
가슴 따뜻한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윤보영 시인의 <입춘대길>


입춘대길 건양다경.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길 바란다는
짧은 인사에 마음에 봄이 왔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꽃을 피우는 건 사랑.
다정하게 보고, 한 번 더 보고.
그렇게 우리, 사랑으로
예쁘고 아기자기한 봄을 만들어가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