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 (월) 늘 새로운 실패를 하자
저녁스케치
2023.01.02
조회 575

돌아보면
내 인생은 실패투성이

이제 다시는 실패하지 않겠다
두 번째 화살은 맞지 않겠다고
조용히 울며 다짐하다가

아니야, 지금의 난
실패로 만들어진 나인데
실패한 꿈을 밀어 여기까지 왔는데

나에게 실패보다 더 무서운 건
의미 없는 성공이고
익숙한 것에 머무름이고
실패가 두려워 도사리는 것

실패했다는 이유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성공했지만 덧없는 것들이 있고
실패했지만 씨알이 되는 것도 있다
누군가는 새로운 길을 가다 쓰러져야만
그 쓰라림을 딛고 새날은 온다

이제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말고
준비에 실패함으로 실패를 준비하지 말고
실패를 정직하게 성찰하며
늘 새로운 실패를 하자

박노해 시인의 <늘 새로운 실패를 하자>


오늘의 성공이 내일의 안락함을 보장해주지 않고
오늘의 실패가 불행한 내일을 예고하진 않지요.

성공도 실패도 영원한 건 아무 것도 없어요.
실패는 몸과 마음을 고쳐가는 쉼의 시간일 뿐,
일어선다면 언제든 기회는 다시 오기 마련입니다.

실패를 두려워 말아요.
그냥 한번 부딪혀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