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15 (목) 감정 청소
저녁스케치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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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얼마만큼 드러내야
편해질까

순간순간 기분에 울컥하고
미운 감정이 올라오면
다스리기가 어려워
심장이 방망이질 한다

쓸데없는 감정이 겹겹이 쌓이고
실타래처럼 얽혀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감정을 청소하자
나를 짓누르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감정을 다스리자

누군가를 향한
좋지 않은 감정을 청소하는 게
편히 사는 길이다

조미하 시인의 <감정 청소>


마음의 상처에 딱지가 앉을 무렵이면
감정을 억누르며 산 세월도
무덤덤해질 줄 알았습니다.
누군가를 원망하는 마음도,
미움도 사라질 줄 알았지요.
그런데 말예요.
시간이 약이 되지 않는 일들도 있더라구요.
그럴 땐 마음에도 청소가 필요해요.
올해가 가기 전에 불필요한 감정,
묵은 감정이 있다면 모두 털어버려요.
밝고 산뜻한 새 마음으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