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20 (화) 12월의 참사랑
저녁스케치
2022.12.20
조회 536
아름다운 사랑은
먼저 사랑하는 것이고
언제나 사랑하는 것이고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이다
향기로운 사랑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고
미워하는 사람 마다않는 마음이고
아낌없이 모든 걸 주고 또 주는 사랑이다
눈부신 사랑은
그냥 좋아 그리워하고
미치도록 보고 싶어 하고
마지막 날처럼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참사랑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를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떠나는 사람 고이 보내주는 사랑이어라
안국훈 시인의 <12월의 참사랑>
사랑과 시간은 닮아 있습니다.
한 번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으니 무조건 직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최선을 다해야 하고
헤어짐 앞에선 후회 없이 돌아서야 하죠.
마음을 다했던 한해가 떠나가려 합니다.
멋진 추억과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올해의 시간들을 고이 보낼 준비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