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 4 (목) 별이 알려준 것들
저녁스케치
2022.08.04
조회 517

모든 별이
스스로 빛나는 건 아니라는 것을

가장 빛난다고
가장 큰 별은 아니라는 것을

아무리 빛을 내도
보이지 않는 순간이 있다는 것을

영원히 빛나는
별은 없다는 것을

떨어지는 순간에도
누군가의 소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사라졌어도
계속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어둠 속에서도 함께 모이면
강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양광모 시인의 <별이 알려준 것들>


스스로가 보잘 것 없고 초라하게 느껴지던 날
우연히 만난 별 하나가 말을 건네옵니다.

“네가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는지 모를 거야.
예쁜 네 모습을 스스로는 볼 수 없듯
우리도 우리 모습을 볼 수 없단다.
너를 믿고 조금 더 아껴주렴.”

유난히 힘든 날엔 별을 보세요.
위로의 말들이 은하수처럼 쏟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