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25 (월) 맛과 멋의 어원
저녁스케치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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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의 어원은 같습니다
그러나 반대어는 아닙니다

맛은 현실적이라는 것이며
멋은 이상적이라는 것입니다

맛으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멋으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
맛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습니다

맛에 지치기보다는
멋에 머물며 살고 싶습니다

문득
나는 어디에 해당될까?

아니...
어디에 소속되고 싶은 걸까?
잠시 상념에 젖어 봅니다

문영주 시인의 <맛과 멋의 어원>


맛에서 나온 것이지만
맛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 멋.
사실 멋의 정확한 의미를 몰라도
누구나 멋진 사람, 멋스러운 삶을 살길 원하죠.
그런데 맛으로 살면 어떻고 멋으로 살면 어때요.
애당초 하나였던 말이었던 걸요.
인생을 맛깔나게 즐기는 거,
그게 제일 멋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