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 26 (월) 행복이 주렁주렁
저녁스케치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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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여명 따라 잠에서 깨면
하늘에 둥근 해 빙그레 웃는 얼굴
온종일 걸어갈 힘과 용기를 주고
어둠 내려 고요가 온 누리를 채우면
밤하늘 가득 달님의 환한 미소가
열심히 일한 지친 삶을 위로해 주고
하늘에 구름 덮여 땀 식혀 주고
가끔 비 내려 마른 입술 적혀 주네
신록 가득 찬 푸른 숲 나목들
소슬바람에 춤추는 나뭇잎 손 흔들어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피로에 지친 나를 응원해 주네
성실하게 걸어온 하루하루
내 삶에 자양분 되어 나아갈 앞날
행복이 주렁주렁 값진 결실을 안기네.
정종명 시인의 <행복이 주렁주렁>
시련이 깊을수록 감사는 커지고
행복은 달게 영근다는 걸 알지만,
하루하루 견뎌내기가 왜 이리 힘든지요.
그럼에도 꿋꿋하게 살아낸 시간들이
훗날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부디 가을에는 우리 삶 곳곳에
행복이 주렁주렁 열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