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글귀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한 사람을 알아 간다는 것
그 사람 안에
한 생을 읽고 내게 없는 감동을
주는 것처럼 책보다 더 가까운
지혜와 표본이 되는
나의 삶을 빛나게 할 사람
평생을 읽어도 다 완독했다고
볼 수 있을까?
가끔 우리는
한 사람의 강연에 공감하고
감명 깊게 마음을 울릴 때
나를 향한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그러기에
만나고 싶은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이며
또 다른 희망을 바라보는 것이겠다
곧 사람이 길이며
그 길에 내가 걷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며 함께 걷는 길은
두려움 없는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박명숙 시인의 <사람이 책이다>
내 인생으로 책을 쓰면 대하소설이야~
허풍 같지만 참으로 삶은 다사다난하지요.
그렇다면 우린 지금 어떤 책을 쓰는 중일까요.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는 소설도 좋고
인생의 길잡이가 되는 삶의 지침서도 좋지만
두고두고 읽고 싶고 꼭 간직하고 싶은
긴 여운이 남는 그런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