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벅찬 만남을
마음껏 즐거워 한 만큼
어제의 사랑으로
오늘의 시련 견디려나 봅니다
고빗길이 그러하듯
오늘을 지키고자
무던히 삼키는 눈물로
내가 진정
나를 넘어서는 밝음이
그대 또한 나를 품어 주듯
모진 비바람에도
잔잔한 지금을
지켜낸 버팀목은
진솔한 믿음의 끈과
끈질긴 피눈물 싸움입니다
곽기용 시인의 <고빗길 버팀목>
아무리 세상이 험하고 삶이 힘겨워도
응원해 주는 한 사람이 있으면 견딜 수 있습니다.
모두가 등돌리고 모른 척한다 해도
사랑해 주는 한 사람이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삶의 고비 고비마다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건
절대 손을 놓지 않는 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단 한 사람,
그대에게 내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