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9 (목) 삶의 참의미
저녁스케치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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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뚱이 하나로
거친 세상과 맞부딪치며
온갖 시련을 이겨내야
참맛을 알 수 있다
홀로 버려져
의지할 곳 없어
울음만 터져 나와도
가야 할 길을 가야한다
막막하기만 할 때
좌절의 슬픔을 알기에
이를 악물고 뛰어들어
헤쳐 나가야 한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선한 일에 쏟을 때
고통마저 껴안는 여유를 가진다
피와 눈물과 땀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삶의 참의미를 알고 산다
용혜원 시인의 <삶의 참의미>
인생에 정답이 없으니
지향점도 저마다 다를 테죠.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흘린 땀과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단 거.
간혹 불의가 이길 수도 있고,
누군가는 지름길을 찾아 앞서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인생의 참의미는 성실한 사람들에게 있어요.
가시밭길인 걸 알면서도 옳은 길을 걷는 참된 사람들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