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 16 (금) 어느 날 꽃과의 대화
저녁스케치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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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꽃에게 말했다
오늘도 조용히
그 자리에서
피어나느라고 수고했어요
꽃이 나에게 말했다
오늘도 그 자리에서
힘든 순간도 잘 견디며
살아내느라고 수고했어요
우리 둘이
마주 보며
활짝 웃는
한여름의 꽃밭
어딘가에 숨어있던 행복이
가만히
웃음소리를 낸다

이해인님의 <어느 날 꽃과의 대화>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네가 최고야.
넘어져도 괜찮아.
내가 곁에 있을게.

너무 흔한 위로는 아닌지,
할까~말까 망설이지 말아요.
다정한 그 말에 행복이 샘솟고,
예쁜 마음 꽃을 피우는 우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