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 13 (금) 있잖아요
저녁스케치
2021.08.13
조회 513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잘 못 맺은 인연 때문에
쓴맛도 보고 단 맛도 봤잖아요.
이제는 새로 맺은 인연으로 인해
쓴맛은 보지 않았으면 참 좋겠어요.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달콤한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할게요.
가슴깊이 간직했던 지금 하고 싶은 얘기는
나보다 당신이 행복하길 바랄게요.
시시 때때로 절로 미소 짓게 하는 당신 때문에
저는 지금은 가슴 뛰는 행복감과 즐거움이 넘쳐 납니다.
있잖아요.
눈감으면 아른거리는 당신을 무제한으로 사랑해요.
김용호 시인의 <있잖아요>
있잖아... 하는 속삭임에
마음의 거리가 한 뼘 좁아집니다.
이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투기도 하고
아픈 말만 하는 날도 올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그저 서로
행복하게 바라보며 웃는 우리였으면 해요.
그래서 오늘도 먼저 그대에게 속삭입니다.
있잖아... 하며 다정하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