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14 (수) 꼬옥
저녁스케치
2021.07.14
조회 511
당신이 누군가의
손을 꼬옥 잡았다면
그것은 세상을 따뜻하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누군가와
나란히 걷기 위해 걸음을 늦추었다면
그것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삶이란
누군가와 좀 더 행복하도록
나를 잠시라도 내어 주는 것입니다
정용철 시인의 <꼬옥>
걸을 때면 보폭을 맞춰 걷고
나의 시간 보단 그 사람의 시간에 맞추고
더워도 잡은 손을 놓고 싶지 않다면 그건 사랑일 테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고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곁을 비워두는 일.
그런 사랑이 꼬옥 필요한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