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6 (화) 꽃보다 아름다운 시간
저녁스케치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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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문득 생전 웃음이 없는
이웃집 순돌이 엄마가
빙긋 웃는 것을 보았다

저토록 몰래 웃는 것을 보면
지난날 짝사랑의 그리움이
기별을 보낸 것 같다

인생은 오로지 사랑이다
웃음도 한 때이던가
나도 덩달아 따라 웃고 보니
왠지 옛사랑이 생각난다

요즘 주변에서 마음 터놓고
함께 웃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 흔한 웃음의 얼굴은 다 어디로 갔을까

누군가 고생이 많은 사람이 환하게 웃을 때
마음 안에 소소한 즐거움이
생활의 극치를 안긴다고 했다

평소 무뚝뚝한 사람이
기쁨으로 웃을 때
이 세상 꽃보다 아름다운 시간이다

박종영 시인의 <꽃보다 아름다운 시간>


웃음은 치료제일 뿐 아니라 몸의 미용제라고도 하죠.
사람은 웃을 때 가장 예쁘다니까 많이 웃어요. 우리.
그럼 내 앞에 선 사람도 세상도 함께 웃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