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31 (월) 길
저녁스케치
2021.05.31
조회 531
선택할 수 있는 길이
흐릿하게 뻗어있다 할지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도록
너를 멈추게 하는 건
나아갈 수 없다는 그 생각이지
자신에게 솔직해져서 움직이면 돼
앞을 보고 한걸음씩 움직인다면
네가 가는 그 길은
처음부터 흐릿하지 않았던
곧게 뻗은 너의 꿈이니까
여종화 시인의 <길>
한주의 마지막, 한 달의 마지막, 계절의 마지막,
이렇게 마지막 날이면 드는 생각들이 있어요.
내가 잘 살고 있는 걸까,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 건가,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일까.
그럴수록 더 스스로를 믿고 가던 길을 가세요.
우린 생각보다 늘 잘 살고 있어요.
오늘을 무사히 보냈음이 바로 그 증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