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1 (토) 우리 5월에는 웃자
저녁스케치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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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5월에는 웃자
그것도 아주 환하게 웃자
봄 햇살이 우리들 두 볼에서
우리들 두 손등에서
사랑하는 이의 입맞춤이 되어
함께하자는데
어찌 그 마음들을 외면하겠는가
지난날 이런저런 사연으로
쓰리고 아픈 가슴이 생기고
어둡고 무거운 짐을 지고
혼자 가야 할 먼 길이
앞에 있을지라도
5월에는 힘내자
두 볼에 앉은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고
두 손을 꼭 잡고 있는
함께함을 생각하며
힘내고 사랑하고 따습게 살자
우리 5월에는 웃자
그것도 아주 큰 소리 내며 웃자
오광수 시인 <우리 5월에는 웃자>
행복이란 꽃말을 가진 은방울꽃.
그래서 프랑스에선 5월 1일이면
은방울꽃을 선물한다고 해요.
우리의 5월도 은방울꽃을 닮았으면 합니다.
작은 기쁨과 행복들이 방울방울 웃음으로 피어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그런 은방울꽃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