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7 (수) 마음을 드리겠습니다
저녁스케치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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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난 우리지만
오늘은 왠지 모르게 더 많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집니다
추운 겨울날
괜찮냐는 안부 한 줄로
온전히 마음을 전할 순 없지만
요즘처럼 힘든 시국
아픈 맘, 꾹 참고 있을 모든 분들께
오늘 하루의 행복을 담아드리고
함께 웃었으면 좋겠어요
행복은 별 게 아니라잖아요
힘든 일 함께 나누고
기쁜 일 함께 웃어주는 것만으로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지요
따뜻한 마음으로 늘 응원해 주시고
언제나 힘이 되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은 오늘
내가 사랑하는 소중한 분들께
사랑 한 줌
행복 한 줌
살며시 놓아드립니다
최유진 시인의 <마음을 드리겠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일이 버겁게 느껴지는 요즘,
그래도 가장 쉽게 나눌 수 있는 게 마음이지요.
잘 지내냐고, 괜찮냐고 묻는 안부전화,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다며 건네는 인사,
하나하나가 모두 마음인 걸요.
조금씩 늘어가는 햇살을 받으며
봄을 준비하는 나무들처럼,
우리도 햇살 같은 마음들을 나누며
우리의 봄날을 기다리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