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18 (금) 너를 많이 아낀다
저녁스케치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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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왜 몰랐을까
작은 표현이
마음에 꽃을 피게 하는 걸
메마른 감정에
향기가 나게 한다는 걸
한 번쯤
두 눈을 보며 이야기할 걸
한 번쯤
진심을 느끼게 전달해 볼 걸
지금도 늦지 않았다
거창하게 사랑한다고 하지 않아도
가슴을 울리는 한마디
“너를 많이 아낀다”
조미하 시인의 <너를 많이 아낀다>
거창한 말이 아니어도 되는데,
그저 진심어린 말 한마디면 되는데,
그게 뭐라고 아끼고 아끼다
그냥 삼키고 마는지.
말해요. 우리.
좋아한다고.
나보다 너를 더 아낀다고.
함께할 수 있을 때 자주,
그리고 아낌없이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