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15 (월) 어떤 하루
저녁스케치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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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만나
식사하고 차 마시고
별다른 얘기 하지 않았는데도
마음이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우리는 어떤 인연으로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 이 시간을
함께 울고 웃었을까요
마음이 맞고
이야기가 통해
서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우리
당신으로 행복한 오늘 같은 날이
당신으로 따뜻한 오늘 같은 날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어떤 날은 나 때문에 울지만
어떤 날은 당신 때문에 웃습니다
조미하 시인의 <어떤 하루>
그냥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있어요.
잘 웃는 사람, 상냥한 사람도 그렇지만,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공감해주는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일 때 더 그렇죠.
내가 그대에게, 그대가 나에게,
지금 우리도 서로에게 그런 단짝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