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 1 (목) 추석 날 아침에
저녁스케치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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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인정이
밤나무의 추억처럼
익어갑니다

어머님은
송편을 빚고
가을을 그릇에 담아
이웃과 동네에
꽃잎으로 돌리셨지
대추보다 붉은
감나무잎이
어머니의
추억처럼
허공에
지고 있다

황금찬 시인의 <추석 날 아침에>


명절이 되면 어머니가 더욱 그리워지죠.
이 많은 음식을 어머닌 어떻게 다 하셨을까.
없는 형편에도 이웃에 음식을 나누시던
고운 어머니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