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라는 말 속에는 두 개의 별이
뜨고 진다
이미 빛을 잃은 별 하나와
지금 캄캄하게 어둡지만 언제 다시 부상할지 모를,
그렇지만 가슴 밑바닥까지 치고 내려가
야멸차게 웅크린 별
둘 다 속눈썹에 눈물자국이 묻어있다
어느 것도
빛을 배반하지 않는
김영찬 시인의 <결론이 그렇다기보다도>
별 하나가 지면
또 다른 별 하나가 뜨듯이
누군가가 떠나간 자리에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기도 하죠.
지금은 온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아도
조금씩 나아지고 괜찮아질 거예요.
그래요. 나아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