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한다
이문재 시인의 <농담>
좋은 음식을 먹을 때면
집에 있는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TV에 멋진 여행지가 나오면
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가면 좋아하시겠다, 싶죠.
제 몫의 행복을 먼저 챙기던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는
가족들의 행복을 먼저 챙기게 됩니다.
사랑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깊어지는 듯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