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게 주는 건

내 마음이고

네가
내게 보내는 건

네 마음 이란다

그러니
주는 마음이 어떻든 상관하지 말고
너 받고 싶은 만큼만 받아서
너 보내고 싶은 만큼만 보내려므나

그래도 괜찮단다

주는 마음과
받는 마음이

서로 다르다는 걸

아는 게
바로

사랑이란다

오래
서로 부담없이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이란다

오보영 시인의 <사랑의 원리>

사랑이 준 만큼 돌아올 거라고 여긴다면
아직 마음이 덜 자란 거예요.
무작정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마음이 고장 난 거고요,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는 건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마음이에요.
진짜 사랑은 크기를 비교하지 않고
어떤 순간에도 원망하지 않아요.
하나라도 더 예쁘게 보아주려는 마음,
그 마음을 잃지 않는 게 사랑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