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11 (목) 기쁨 - 내가 걷는 백두대간 152
저녁스케치
2020.06.11
조회 516
살아갈수록 버릴 것이 많아진다
예전에 잘 간직했던 것들을 버리게 된다
하나씩 둘씩 또는 한꺼번에
버려가는 일이 개운하다
내 마음의 쓰레기도 그때 그때
산에 들어가면 모두 사라진다
버리고 사라지는 것들이 있던 자리에
살며시 들어와 앉은 이 기쁨!

이성부 시인의 <기쁨 - 내가 걷는 백두대간 152>


집안에 쓰지 않는 물건 정리하듯이
우리 마음에
앙금처럼 쌓인 분노, 상처도
허허 웃으며 비워버리기로 해요.
버리고 나면
후련하게 마음 안으로
행복이란 바람이 불어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