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맞다구 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닌데?
이런, 어쩌나...
티격태격 싸울 수도 없고
그저 미소만 지었을 뿐
그런데 비웃음이라고 하네
하아~ 어쩌나
내 속을 들여다보여 줄 수도 없고
그래~
무심히 넘기자
어라?
그런데 이번엔 바보 취급이네
히히~
바보가 속은 더 편해
그걸 알까?
언젠가 그대도
나와 같은 경우가 되면
깨닫게 되겠지
그땐 어떤 말을 할까?
이은성 시인의 <바보가 속은 더 편해>
이래도 웃고, 저래도 웃으면 바보라고 하겠죠.
그럼 ‘그래~나 바보야~’하고는 흘려버려요.
똑똑한 사람, 잘난 사람들이 차고 넘치지만
정작 세상을 움직이는 건 착하고 성실한 바보들인걸요.
그러니 누가 우겨대고, 터무니없는 말을 해도
하나하나 마음 쓰지 말고 무심히 웃어넘겨요.
지금이야 어떻든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인생의 위너니까.
5 / 29 (수) 바보가 속은 더 편해
저녁스케치
2024.05.29
조회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