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11 (화) 든든한 버팀목
저녁스케치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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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의 길은 앞만 보고 뛰었지만
언제나 험난했고
언제나 마찬가지였다

실패와 절망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나의 인생길
모든 시련을 이겨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더 열심히 일하고 땀을 흘렸다

욕심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니
그동안 겪은 고통은
단단해지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산과 물이 절로 높고 스스로 흐르듯이
어떠한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으니
그제서야 세상이 새롭게 다가온다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처럼
커다란 나무 그늘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

송용기 시인의 <든든한 버팀목>

몸이 아프면 조금 쉬면 되는데,
아픈 마음은 그리 쉽게 낫지 않지요.
아무리 고민해도 방법을 찾을 수 없고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땐
조금 더 서로의 마음에 기대기로 해요.
지나온 시간이 삶의 약이 되어줬다면
사람의 온기는 마음의 반창고가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