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군가
사람 때문에
절망하고 있다면
그 사람을
잊어버리면 그만이다.
잊어버리는 일이
죽는 일보다 어려우시면
굳이 잊으려 말고
그 사람을 사랑하면 그만이다.
그래도 사랑하는 일이
죽는 일보다 힘드시면
그 사람을 가슴에 품고
죽어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나 죽기 전에 꼭
남해 미조리에 한 번 가보시라.
거기 누구 한 사람
만나게 되면,
그리곤 죽든지, 말든지
나는 모를 일이다.
오인태 시인의 <내가 미조리에 가는 이유>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인해 극복된다고 하죠.
상처 받기를 두려워 말고 마음을 열어보세요.
남을 아프게 사람도 있지만
세상에는 그보다 따뜻한 사람이 훨씬 더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