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누구나 에게 공짜
누리는 사람이 임자
잘나건 못나건
우리들은 한 송이 꽃
큰일을 하건
작은 일을 하건
저마다
제 몫을 하고 사는 우리
그대들이 꽃이라
눈은 맑게
귀는 밝게
가슴은 뜨겁게
내민 손 따스하게
높은 하늘 바라보며
한없이 낮아져 살아야 하지
이쁨받으며 살아라
이쁨값 없이 나누며 행복해라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가슴 활짝 펴
꽃처럼 살다 향기 되어
저마다 가슴에서 영원히 살아라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남아라
박진표 시인의 <꽃처럼 낮아져>
참 좋은 이 계절,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낮은 곳에서 겸손하게
언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기를.
이름을 몰라도 사랑받는 들꽃처럼
누구에게나 기쁨이 되기를.
절망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희망의 꽃씨가 되기를.
그렇게 너도 꽃, 나도 꽃,
모두가 활짝 피어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