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8 (화) 내 마음 쪽배
저녁스케치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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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부수어
쪽배를 만듭니다
마지막 아름다운 기억 하나
떼내어 돛으로 답니다
거칠고 막막한 바다를
차라리 깃털처럼 가볍게 떠갑니다
텅 빈 쪽배가 슬픕니다만
그래도 저 끝까지 흔들리며 갑니다

나해철 시인의 <내 마음 쪽배>


산다는 것은
실패, 슬픔, 상처를 뒤로하고
아름다운 기억을 추진력 삼아
앞으로 가는 것인 일인 거 같습니다.
그렇게 흔들리며 가다보면
쪽배에도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 차는 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