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24 (월) 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저녁스케치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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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내가 어렸을 그 옛날같이.

초롱불 밝히며 눈길을 걷던
그 발자욱 소리, 지금 들려온다.

오, 그립고나, 그 옛날에 즐거웠던,
흰 눈을 맞아가면서
목소리를 돋우어 부르던 캐럴

고운 털실 장갑을 통하여, 서로
나누던 따사한 체온.

옛날의
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박화목 시인의 <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올해 크리스마스엔
흰 눈은 볼 수 없다고 하지만
한 손에 선물을 든 사람들,
들뜬 아이들의 표정을 보며
어릴 적 크리스마스 추억을 한가득 떠올렸던 거 같습니다.
부디 올해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기를 바랄게요.
여러분 모두 메리스리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