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다 사납다 이런 개 처음 본다는 유기견도
엄마가 데려다가 사흘 밥을 주면 순하디 순한 양이 되었다
시들시들 죽었다 싶어 내다버린 화초도
아버지가 가져다가 사흘 물을 주면 활짝 꽃이 피었다
아무래도 남모르는 비결이 있을 줄 알았는데,
비결은 무슨, 짐승이고 식물이고 끼니 잘 챙겨 먹이면 돼 그러면 다 식구가 되는 겨
박제영 시인의 <식구>
이제 한 식구다...
생각하고 정성으로 돌보면
마음을 열지 않을 짐승이 없고,
꽃을 피우지 않을 식물이 없는 거 같습니다.
사람도, 동물도, 식물까지...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사랑으로 자라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