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11 (월) 충고
저녁스케치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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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란다, 얘야
나는 내 길을 계속 갈 테니
너는 홀로 길을 찾아가렴
내 길은 멀고 험하니
가시덤불과 칠흑 같은 밤
고통을 통과해야 한단다
차라리 다른 사람들과 저편으로 가렴
그 길은 잘 닦여 있고 많은 사람들이 다니잖니
나는 계속 내 고독 속에서
외로이 기도를 올려야 한단다
내가 산 위에 선 것을 보거든
내게 날개가 있다고 부러워하지 마라
너는 내가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산은 그저 언덕에 불과하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단다
헤르만 헤세의 <충고>
타인의 박수나 비난에 흔들리지 말아요.
누구도 나의 고통을 대신 짊어져 줄 수 없고,
내 인생길의 풍경은 오직 나만 누릴 수 있는 거니까.
어설픈 충고를 건네는 사람에겐 분명히 선을 그어줘요.
넌 그렇게 해. 난 내 식대로 해.
그 선이 마음의 균형을 잡아 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