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16 (토) 낙조
저녁스케치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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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 부는 바람결에
하늘 끝에 걸린 내 영혼

신비로운 노을빛에
향수 한 방울 번져 서녘 하늘
붉게 물들면 한 폭의 그림처럼
조용히 스며드는 나

흩날리는 물결 위에 별빛이 내려앉고
은하수처럼 번지는 저녁 달빛 끝에 머문
마음 하나 가만히 붙들고

오늘은
여기서 쉬어가련다
꽃잎 하나로 남아서

진장명 시인의 <낙조>

머리가 복잡할 땐 고민들을 모아
붉게 타들어 가는 노을을 향해 힘껏 던져요.
부서진 고민들이 반짝이는 별이 되어 떠오를 테니.
그리고선 유난히 힘든 날, 저무는 하늘 끝을 바라보세요.
우리가 만든 예쁜 별들이 지친 어깨를 토닥여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