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22 (금) 눈물
저녁스케치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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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슴에 거짓을
숨기고 있습니다.
늘상 진실을 생각하는 척하며
바로 사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나만은 그 거짓을 알고 있습니다.

나조차 싫어지는 나의 얼굴
아니 어쩌면
싫어하는 척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내 속에 있는 인간적,
인간적이라는 말로써
인간적이지 못한 것까지 용납하려는
알량한 <>가 보입니다.

자신도 속이지 못하고
얼굴 붉히며 들키는 바보가,
꽃을, 나무를,
하늘을 속이려고 합니다.

그들은 나를 보며 웃습니다.
비웃음이 아닌 그냥 웃음이기에
더욱 아픕니다.
언제쯤이면 나도
가슴 다 보여주며 웃을 수 있을지요.

눈물 나는 것이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서정윤 시인의 <눈물>

눈물은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보여줄 수 있는 거래요.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봐도 되는 사람이어야 하니까.

근데 가끔은 잘 모르는 사람 앞에서 눈물이 나기도 해요.
오히려 모르기 때문에 솔직할 수 있을 때가 있거든요.

어떤 쪽이든 상관없으니,
눈물을 참지 말아요.

눈물보다 애써 웃는 모습이 더 슬퍼 보이니까,
가끔은 그래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