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29 (금) 나를 흔들었던 사람
저녁스케치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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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는
수많은 사람 중에
우연히 만난
그 사람 생각에
자꾸 그리움이 쌓입니다

새벽녘에 찾아와
아침 햇살에 사라지는
안개 같은 사람
잡히듯 말 듯 잡히지 않는 그 사람이
내 마음속에 들어와
꽃을 활짝 피우고
내 마음속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직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내 마음은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어
떠날 줄을 모릅니다

활짝 핀 꽃
쉬이 시들지만
내 마음속에 피어있는 꽃은
천천히 시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간다 해도
향기 나던 그 사람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요

먼 훗날에도 기억 저편에 머물면서
그리움으로 불쑥불쑥
찾아올 그 사람이
나를 흔들었던 사람입니다.

고기산 시인의 <나를 흔들었던 사람>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아픈 사람.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던 사람.
끝끝내 미안함으로 남은 사람.

시간이 흐를수록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며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한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꼭 한 번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