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시 한번..
번 호 25846 글쓴이 이본느 날 짜 2004-05-07 오후 5:38:34
조 회 35 추 천 0 첨 부
"금요일엔 나도 DJ"
아직 글이 안 올려져 있기에 신청해 봅니다.
(다른 분이 계시면 다음에 들려주셔도 됩니다.^^*)
첫 번째 곡은
팝과 클래식의 절묘한 Crossover를 성공시킨
존 덴버와 플라시도 도밍고가 함께 노래한
"Perhaps Love"를 소개합니다.
존 덴버는 밝은 음색으로 주로 자연과 평화,
사랑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노래들을 히트시켰으며,
플라시도 도밍고는 세계 3대 테너의 한사람으로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이 화창한 오월에
싸늘하고 경직된 도시적 감수성으로 물들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노래로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
"Perhaps Love" 함께 들어보면 어떨까 해서요.
두 번째 곡은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의 "America"입니다.
이 곡은 68년도 앨범 "Bookends"에 수록된 곡으로
그다지 크게 인기를 끈 노래는 아니지만
사이먼과 가펑클의 히트 앨범에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곡이기도 합니다.
"America"는 일부 단어들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운율이 없는 유일한 곡인데
그러기에 이 곡이 정형화된 운율이나
박자를 뛰어넘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요.
여기 나오는 캐시라는 인물은
Songbook 앨범의 Katty's Song의 캐시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사실 이런 뒷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는 법이잖아요.
캐시는 바로 사이먼과 가펑클이
그들의 첫 번째 앨범에서 실패하여
사이먼이 잠깐 영국에서 솔로 활동을 하면서
그 앨범을 쓸 당시('65년도)의
여자친구인 Kathleen Mary Chitty입니다.
이 앨범 커버에 그녀의 사진이 나오기도 하지요.
사이먼과 캐시는 사이먼이 영국에서 처음 노래도 부르고
연주도 하던 커피하우스에서 만났는데
"The Sound Of Silence"앨범이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헤어집니다.
그녀는 그를 기다리고 있던 성공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하네요.
'91년 사이먼이 다시 영국에 갔을 때 연락이 되었지만
그녀는 이미 결혼해서 애를 셋 낳고 잘 살고 있었다고....
하지만 그녀는 정말 행복했을 거예요.
자기를 위해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주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곡은
오월의 첫날은 아니지만
오월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노래
Bee Gees의 "First Of May"는 어떨까요?
이 곡은 1969년에 배리 깁이 주축이 되어
그의 동생들인 모리스와 롸빈 깁이 함께 쓴 곡인데
한국에서는 탑 5위 안에 들 정도로 애청되었던
비지스의 대표적인 히트곡이기도 하지요.
* 저녁스케치가 있어서 행복한 퇴근길을 기대하며 이만....
당첨된 분들은 주소와 연락처를 <선물 문의> 게시판 또는
제작진 메일(pinklady9123@naver.com)로 보내주세요.
선물은 월말에 당첨자를 취합해 발송됩니다.
따라서 선물 수령까지는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 달까지 소요되니 느긋하게 기다려 주세요.
5 월14일(금)<나도DJ 코너>
비회원
2004.05.14
조회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