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뒤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살아가며 해야 할 일들보다
살아오는 동안 하지 못한 일들이 더 가슴을 짓눌러오는 건,
그만큼 지나온 세월이 길어졌다는 이야기겠지요?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조차도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 날 문득.. '어머, 벌써?' 하며 놀란 적이 얼마였던가요?
흐드러지게 곱게 핀 장미처럼
내 인생이 저리 곱게 피었던 때가 언제였나요?
세월은 그야말로 쏜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는데..
바쁘고 정신없이, 열심히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딱히 해놓은 것도 없는 것 같고,
이루어 놓은 것도 변변치 않아 보일 때가 있지요.
여러분은 언제 삶의 무게가 느껴지시나요?
아름다운 것을 보면서 마음이 저릿해질 때..
맑게 갠 하늘이 비오는 날 보다 더 애잔하게 느껴질 때..
수많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내 곁에 아무도 없구나 허전해질 때.. 등등..
그렇게 인생이 무겁게 느껴질 때마다
마음을 가볍게 들어올려주던 여러분만의 비밀 노래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오늘 <주제가 있는 음악>에서 함께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