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음악
2007.04.16
조회 177

 

사람의 길도 산길처럼

봉우리가 보이면 좋겠다

그래서 그만 내려갈 때가 되었다는 것을

헤어질 때가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다면


산길처럼, 푸르른 나무그늘

땀 식히며 가파른 길 돌아 볼

빈 자리라도 있다면

엎어지고 미끄러질 때 있긴 있어도

걸어갈 수록 깊어져서

새소리 물소리 다 품을 수 있다면


다 비워낼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