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화) 느낌 세곡! "Tender"
200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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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키스 외에는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

한여름의 깊고 깊은 밤

나의 손이 어루만지는 그대 얼굴은

한 줄기 꿈



사랑하는 여인이여

그대 눈동자만큼 멀고도 먼 여인이여

그대는 영혼의 바람을 타고

바다에서 내게로 왔다



그리고 절망적으로 내게 키스했다

숨결에 날아가 버리는 밤과도 같이

그대 입술이 바작바작

말라 버릴 때까지



그러므로 그대는 살아 있다

살아 있는 것이다

그대가 나타났던 그 꿈은 진실하다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그대를 찾아서 헤맸던가!


- 알폰소 가토 '사랑의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