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특집! 'Come September.. 9월이 오면'
2005.08.22
조회 481

가을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소슬한 바람에 머리를 날리며 가슴 맨 밑바닥의 오래된 이야기를 긁어내어 너무 희지 않은 종이 위에 내 마음을 담고 싶다. 가을엔 누군가의 가슴에 안기고 싶다. 연보라빛 구절초를 한 아름 손에 쥐고 처진 어깨 위로 작은 날개를 달아매어 꽃씨처럼 사뿐히 누군가의 가슴에 안기고 싶다. 가을엔 누군가의 연인이 되고 싶다. 낙엽 가득한 공원의 긴 의자 위에 낡은 시집 하나 쥐고 앉아 낙엽 속에 고운 발을 적시며 찾아올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다. *** 시원한 바람이 어느 새 가을을 우리 곁에 성큼 데려다 놓았나 봅니다. 그래서 저녁스케치는 여러분과 함께 가을이 오는 문턱으로 미리 마중을 나가볼까 합니다. 여름을 마무리 짓는 여름특집 2탄을 끝내고 또 다른 특집을 준비해습니다. 8월 27일 토요일, 28일 일요일 이틀동안의 가을맞이 준비.. 이름하여 'Come September'.. 9월이 오면입니다. 9월에 대한 희망과 기대들.. 9월이 되면 꼭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저녁스케치로 보내주세요. 신청은 24일 수요일까지 받겠습니다. 가을을 기다리는 여러분의 다양하고 색깔있는 사연들.. 기다릴게요~! ★Click★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