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금) - 느낌 세곡! "Wild"
200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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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엔 야생화가 많다
아무도 그 꽃에 물을 주지 않는다
야생화는 버려져야 행복하다
버려진 민들레
버려진 엉겅퀴
버려진 메꽃이
하나도 버려져 있음을 모른다
그들은 사람의 집에 들어오고
화분에 뿌리를 묻을 때
비로소 버려진 것이 자유롭다는 것을 안다

- 이생진 '야생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