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 느낌 세곡! "White"
200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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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there, 1997, 박항률作]
부리 붉은 새, 울기를 좋아하던 그 새는 어디로 갔나요?
그런데 왜 바보같이
벌건 얼굴을 하고 남몰래 걸어다닐 수 있는 곳만 찾아다녔지?
그 손, 기억하니?
결국 마음이 먹은 술은 손을 아프게 한다
이 바람......
내 마음의 결이 쓸려가요 대패밥 먹듯 깔깔하게 곳간마다 손가락, 지문, 소용돌이, 혼자 대낮의 공원
햇살은 기어코 내 마음을 쓰러뜨리네
당신......
- '흰 꿈 한 꿈' 中 허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