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수 - 느낌 세곡! "Sea"
200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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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모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 '바다와 나비' 김기림 -
가끔은 눈부신 물결이 일렁이는 파란 바다보다
어둠에 묻혀 조금씩 푸른 빛이 지워져가는 바다가
더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쓸쓸해서 그런걸까요?
여러분의 마음 속에
바다는 어떤 모습으로 일렁이고 있는지요..
오늘 느낌 있는 세 곡!에서
다양한 바다를 품은 노래들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