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6/19(수) 정광재 "이재명 아버지? 北 노동당 개회사냐? 충성경쟁 시작”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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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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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박재홍> 매주 수요일 여야 한 분씩 모시고 가감 없는 토론을 하는 시간 노컷대련, 오늘도 함께하셨습니다. 먼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정광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재홍>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안녕하십니까? 

 

◆ 이동학> 안녕하세요. 이동학입니다. 

 

◇ 박재홍> 왜 이렇게 오랜만에 보는 것 같죠? 

 

◆ 정광재> 제가 2주 전에 일이 좀 있어서 못 왔더니 거의 한 달 만이네요.

 

◇ 박재홍> 일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동학 최고위원과 우리 김웅 의원님 옷이 같아요, 드레스코드가. 

 

◆ 이동학> 맞춘 건 아닌데 통했네요, 오늘. 

 

◇ 박재홍> 심정적으로 같은 편입니까? 

 

◆ 이동학> 앞으로도 잘 통할 것 같은데요.

 

◆ 김웅> 협치를 위해서.

 

◇ 박재홍> 협치를 위해서 일단 드레스만 협치를 하고. 

 

◆ 이동학> 저희가 작년에 같은 공간에서 강연도 한 적이 있어서 그 인연으로 또 봬서. 

 

◇ 박재홍> 그렇군요. 

 

◆ 이동학> 반갑네요. 

 

◇ 박재홍> 훈훈합니다.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설만 무성했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결국 공식화됐고 함께할 인재는 다 모았다. 본격적인 인력 배치 작업 중이라고 하고 23일에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이 있을 예정이다라는 단독 보도가 TV조선이 있고 TK, PK 의원 등 30인 명단도 공유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국민의힘 입장.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저도 사실 언론 보도를 통해서만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정광재> 왜냐하면 제가 당직 대변인을 맡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헌당규상 당직이나 현역 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은 선거에 관여하기가 어렵습니다. 불가능한 것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얘기들을 들리는 얘기들은 진짜 많아요. 야, 누가 이번에 이 캠프에 갔다더라. 그러니까 본격적인 어떻게 생각하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미래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거잖아요.

 

이번에 새로 당선된 분들도 앞으로 4년 의정활동을 누구랑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됐을 테니까 이번 전당대회에 대한 기대감. 그러니까 벌써부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것 아닐까요? 오늘 기자들 몇 명 만났더니 좀 흥행에 성공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평가를 하기도 하던데요. 

 

◇ 박재홍> 굉장히 표정이 좋으신데. 그런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들린다고 하는데 일단 조정훈 의원이나 이철규 의원은 무슨 어대한이냐. 또 나경원 의원도 어대한 글쎄?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 정광재> 전반적인 여론조사나 이런 걸들을 봤을 때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예를 들어서 한 2주 전과 비교해 봤을 때 그런 확률이나 아니면 득표율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생각보다 조금 득표율이 떨어질 수 있는 거 아닌가? 

 

◇ 박재홍> 어대한 아닐 수도 있겠다 이런 느낌이에요? 

 

◆ 정광재> 아니, 그게 완전히 흔들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 박재홍> 압도적이지는 않다? 압살은 아니다? 

 

◆ 정광재> 다른 그림으로 갈 수 있는 건 아닌가라는 전망들을 내놓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동학 전 최고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학> 흥행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게 플러스 흥행인지 마이너스 흥행인지 이것이 아직 판가름되지 않았다. 

 

◇ 박재홍> 좋았던 분위기를 바로 식혀버리는 이동학 최고. 

 

◆ 이동학> 사자성어로 얘기하면 저는 원래 한동훈 위원장이 여기에 나올 실익이 없다고 말씀드렸었잖아요. 그런데 나왔기 때문에 사자성어로 말씀드리면 첩첩산중이다. 이걸 한국어로 바꾸면 산 넘어 산 이렇게 되는 것이고 두 번째로 가게 되면 이제 이 선거전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 사면초가 상태에 몰릴 가능성도 굉장히 크다. 

 

그건 왜냐하면 지난 2년 동안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혹은 대통령을 옹위하는 윤핵관들이 그동안 당에 어떤 기조와 기강 그다음에 체계 이것들을 얼마나 형해화 시켜왔는지를 우리가 선험적으로 봐왔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또 세 번째로는 결국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네 번째는 패가망신인데 제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 박재홍> 무서운 얘기를. 

 

◆ 정광재> 너무 독하다. 

 

◇ 박재홍> 이분이 쉬고 나온 다음에 독해지신 것 같은데요. 

 

◆ 이동학> 제가 진통제를 잘 놔드리는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김웅 전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현재 분위기? 그래도 전화도 받으시고 할 텐데.

 

◆ 김웅>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결국은 우리 전당대회에서 누가 나와서 보통 인물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건 맞지만 저는 늘 이야기하듯이 우리 당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 것이냐.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결국 우리 당이 이기고 그래서 우리 당이 국민들한테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죠.

 

그런데 지금은 그게 많이 사라졌어요. 그게 많이 사라져 있는 상태고 그 상황에서 지금 저는 정치 외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저는 주목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한동훈 위원장과 관련된 고발 사건이 있거든요. 딸 스팩과 관련된. 그 고발 사건이 있는데 그게 2024년 1월 달에 불송치가 됐었습니다. 불송치가 됐었는데 1월 21일 날 대통령께서 한동훈 위원장 사퇴 요구를 했고 그리고 나서 그 뒤에 불송치가 된 사건에 대해서 지금 수사심의위원회로 경찰에서 회부가 됐거든요. 이게 아마 곧 그 결과가 나올 텐데 그걸 한번 좀 지켜봐야 될 면이 있고요.

 

그 수사심의위원회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왜냐하면 과거에도 한동훈 위원장과 가까웠던 어떤 분이 대통령실에 거북살스러운 이야기를 하니까 바로 1년 묵혀놨던 사건을 경찰에서 전화 와서 당장 나와서 조사 받으러 나오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제가 직접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지금 다시 또 재발됐느냐라는 그런 부분들을 한 가지 주시를 하셔야 되고 오늘 찌라시가 돌았지 않습니까?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결국은 내용 자체는 그렇게 틀린 건 아니지만 이 시기에 나와서 한동훈 위원장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라는 것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어떻게 보면 제 살 깎아 먹기식 그런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런 공작들이 좀 이번에는 없어져야 되지 않나. 그것만 없어진다고 해도 마이너스 흥행도 흥행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준석 전 대표가 이번 주 안에 어떤 한동훈 위원장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리는 일이 이번 주가 가장 최고조일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의원님 말씀은 어떤 캐비넷 같은 사건이 그런 사건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이런 말씀인 거예요?

 

◆ 김웅> 진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그 수사심의위원회가 이걸 결과를 뒤집어서 마치 이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짓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경찰 측에 경고를 하는 겁니다. 

 

◇ 박재홍> 경고를 한 차원에서. 박 실장님은? 

 

◆ 박성태> 눈에 띄는 장면이 영입인재 1호인 정성국 의원이 한동훈 위원장이 출마할 거다라고 하면서 윤 대통령의 관계는 동반자 관계로 보인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신뢰가 깊다라는 얘기를 듣고 제가 처음 생각은 이분이 친한파로 분류되는데 그렇게 친하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 일단 들었고. 

 

◇ 박재홍> 그래요? 

 

◆ 박성태> 그 생각이 일단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조금 전에 나온 작가님이 보내주신 최근 조금 전에 나온 기사. 한동훈 위원장이 23일 날 출마선언할 거고 이미 30명의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의 명단을 공유했다라는 기사. 이 기사의 내용은 모르겠지만 앞부분은 사실인 것 같아요. 30명이 다 정말 맞냐. 이건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 중에 한 10명만 정말 뜻을, 15명 정도만 뜻을 같이 모은다면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위협적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여러 특검법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어떤 결단을 하느냐에 따라서. 

 

◇ 박재홍> 192 플러스 15가 될 수 있다? 

 

◆ 박성태> 그렇죠. 대통령의 뜻이 뜻의 체제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카드가 되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우리는 친해, 동반자 관계야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힘의 균형. 어느 정도 숫자만 확보되면 사실상 대통령이나 나나 균형이 된다. 흔들 수 있는 카드를 가지고 있어라는 걸로도 저는 제 상상력인데. 

 

◇ 박재홍> 30인이라는 숫자가 그런 의미에서 특수한 의미가 있다? 

 

◆ 박성태> 그냥 하겠지만 어쨌든 대통령이 함부로 한동훈 위원장을 못 흔드는 의석수가 어느 정도만 된다면 그런 카드가 될 수가 있다는. 

 

◇ 박재홍> 저 30명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메시지다. 

 

◆ 박성태> 30명 그 가운데 이 중에 8명만 써볼까요라고 하면. 저의 그냥 해석입니다.

 

◆ 김웅>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 대통령한테 되게 많이 섭섭해한다는 것은 제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확인을 했지만 그래도 한동훈 위원장이 30명이라고 이건 일종의 야, 나 이 정도는 돼라는 정도인 것이지 그 정도의 정치적인 함의나 상대방이 말씀하신 건 정확해요. 이 30명을 이야기를 하는 것은 대통령 입장에서는 엄청난 위협으로 느낄 수는 있지만 그런 위협을 하기 위해서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한동훈 위원장은. 

 

◇ 박재홍> 그런 사람은 아니다?

 

◆ 김웅> 그런 정도로 사악하고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비춰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조심해야 돼요. 

 

◆ 박성태> 제 말이 동반자 관계라고 얘기한 게 내부적으로 힘의 균형이라는 걸 인지하고 그러면 굳이 이제 대립을 할 필요가 없는. 사실 동반자인 것처럼 해도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닐까라는 해석입니다. 

 

◇ 박재홍> 잠깐만요. 우리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그런데 그 관계에 대해서 정말로, 정말로 어대한이 현실화돼서. 

 

◇ 박재홍>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 정광재> 비대위원장이 당권을 쥐게 된다면 역시 제일 큰 시험대는 당정관계를 어떻게 가져가느냐 이 문제겠죠. 그런데 이 문제가 나올 때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이미 반윤의 기치를 든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특히 민주당이나 일정 정도 우리 당의 분열을 좀 희망하는 분들 그런 분들이 희망회로를 돌려서 그렇게 얘기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인위적으로 아니면 일부러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가 된 이후에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측근을 통해서 전언의 형식이기는 했지만 국정과 관련해서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일부러 대립각을 세우는 일은 없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앞으로의 자신이 이번에 당대표만 하려고 나오는 건 아닐 것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갖고 있는 정치적인 행로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여하튼 윤석열 대통령과 일부러 대립각을 세워서 자신의 지지자들을 일부러 배척하는 일이 그게 있어서는 안 되겠죠. 저는 당원의 한 사람 또 당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원활한 관계 설정 그걸 희망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전당대회에 가까워서 굉장히 중립적으로 말씀하시고. 

 

◆ 박성태> 벌써 힘의 균형이 이루어집니다. 

 

◇ 박재홍> 힘드시겠어요. 

 

◆ 정광재> 저보고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나름의 평정심을 갖고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 이동학> 제가 아는 대통령님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신 분이 아니에요. 절대 가만히 있으실 분이 아니고. 

 

◇ 박재홍> 절대로? 

 

◆ 이동학> 왜냐하면 지금 제가 실익이 없는데 실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온다는 것은 일정부분 사람들도 기대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민심을 부정하고 거부하고 있잖아요. 총선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이전에 오답노트가 나왔던 강서 보궐선거에서도 이미 그 오답노트에 나왔는데 그걸 기자회견 한 번으로 다 찢어버리는 그런 상태가 다 됐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의 필요성이나 그 지지를 얻고 있는 그것은 지금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 그러면 이걸 그나마 바꿔줄 수 있는 사람 누구냐? 한동훈이다. 그러면 당연히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서천 화재 현장 가서 90도 폴더인사했던 것처럼 이번 당대표를 예를 들면 선언하면서 혹은 당대표 과정에서 나는 다시 90도 폴더하는 형태의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남긴다면 아무런 기대감이 생기지 않을 겁니다. 그냥 그대로 폭삭 망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히 뭔가 부당하다는 생각들을 속에서 하게 될 것이고 이것은 당연히 알력으로 작동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 계속해서 저는 대통령에서 이탈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대통령은 어거지스러운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을 호락호락하게 보시면 안 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대통령의 대표적인 검찰 라인이자 핵심 참모로 꼽혀왔던 주진우 전 비서관. 이번에 부산 해운대갑에서 의원이 됐고 이분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대통령 사이에서 직간접적으로 어떠한 돕고 있다라는 설이 있습니다.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어떠한 특사 혹은 관계를 좋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 김웅 의원님이 두 분 다 아실 것 같은데. 주진우 비서관 아시죠?

 

◆ 김웅> 네, 주진우 의원이 지금 사실 보면 기사에 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돕겠다는 식으로 이렇게 나왔다고 하는데 그것도 확인은 해 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 지금 대통령이 매우 신임을 한 건 맞습니다마는 역사가 오래된 건 아닙니다. 역사가 오래된 것은 아니고 사실상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하고 거기에서 좌천되면서 나가서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이고 그러면서 일 잘하는구나라고 해서 스카우트를 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엄밀히 말해서 제가 알기로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박근혜 대통령 때 아마 청와대 파견 나간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진우 의원이 대통령의 복심이다라고 그렇게 보기는... 

 

◇ 박재홍> 과잉해석이다.

 

◆ 김웅> 그건 아닌 것 같고.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위원장이 전화해서 야, 좀 도와달라라고 이야기를 하면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에요. 아마 약간 남을 어려워해요. 기자들이나 이런 친구들이 가서 뭐라고 이야기를 하면 우물쭈물 이야기하는 그런 스타일이라서 한동훈 위원장이 좀 도와달라고 했었을 때 아마 갔을 것이고. 그런데 아마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하고의 관계를 원활하게 한번 만들려고 노력은 할 겁니다. 역할을 좀 할 거예요.

 

◆ 박성태> 많이 할 건데 제가 볼 때는 대통령 성정상 그렇지 않아요? 

 

◇ 박재홍> 왜 그러세요. 대통령이 그래도 국정을 같이 협력해서 이끌어가시려고 하겠죠. 

 

◆ 박성태> 본인의 핵심 참모였던 주진우 전 비서관이 공천까지 받아서 그것도 알짜에 됐는데 그런데 그다음에 본인과 대립각을 세웠던 한동훈 위원장 측에 간다? 그래서 이게 소통 채널이다? 이건 그냥 정말 듣기 좋은 해석일 것 같아요. 저는 추정컨대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못 들었지만 추정컨대는 인지상정상. 저희가 사람연구소니까 사람을 연구하다 보면 대통령 스타일상 거의 완전히 화가 날 만한. 왜 그러냐 하면 본인이 가까웠던 측근이 간다는 것은 본인의 힘이 빠지는 걸 같이 느끼는 거거든요. 가장 인간의 기본적인 게 질투예요. 내 측근이 저기로 간다? 사실 가장 화가 날 수 있는. 혹은 어떻게 보면 내가 힘이 빠졌다라고 하는 걸 보여주는 측면에서. 

 

◇ 박재홍> 박성태 실장이 하이킥에 간다 그러면 제가 많이 화나겠죠. 그거랑 비슷한 겁니까? 

 

◆ 박성태> 그래서 안 가고 있잖아요. 

 

◇ 박재홍> 가지 마세요. 이렇게 TK, PK 30인 명단 공유했다. 여기에 주진우 의원이 있을 수 있겠다? 

 

◆ 박성태> 만약 있다면 저도 중간에 역할을 한다고 들었는데 주진우 의원은 원래 캠프 때부터 여사 관련한 법적 문제 이런 걸 다 전담을 해서 맡은 걸로 알려져 있었거든요. 그만큼 신임이 어느 정도 두터웠어요, 뒤늦게 합류했어도.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 쪽에서 지금 이 상황에서 갔다고 하면 정말 만약 소통 채널이라고 하면 이런 아이디얼한 현상이 벌어지는 거야. 이런 이상적인 요순시대 같은 일이 벌어져라고 생각할 수 있고 이거는 어떻게 보면 권력의 추가 움직이는 하나의 모습이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웅> 순진할 수도 있는데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아무튼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을 되게 좋아해요. 그러니까 저 아는 분하고도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대통령에 대한 실망을 하는데도 말도 안 되게 아무튼 이야기를 하면서 사랑에 빠졌나 보다 이 정도로. 

 

◇ 박재홍> 사랑에 빠졌나 보다?

 

◆ 김웅> 그래서 주진우는 그럴 수 있다. 

 

◇ 박재홍> 좋은 참모인 거죠, 사실은. 본인이 모셨던 대통령에 대해서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건.

 

◆ 김웅> 이런 생각을 했었을 수는 있어요. 내가 이 둘 관계가 끊어지고 갈등을 빚으면 진짜 우리는 파국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어떻게든지 이 난국을 헤쳐가야 된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죠. 그런데 쉽지는 않을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김경율 전 비대위원, 신지호 전 의원, 한동훈 전 위원장의 장인 그리고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자문그룹이 존재한다는 설. 이게 보도가 나왔다가 삭제가 됐습니다. 이 보도를 두고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과 진중권 교수,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설전. SNS상으로 다툼이 있네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상당히 곤혹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내에서 이런... 웃을 일이 아니라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당내에서 이런 불협화음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 박재홍> 그렇죠. 그렇죠. 

 

◆ 정광재> 그리고 설령 갈등이 있다고 하더라도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이철규 의원이 이른바 친윤의 핵심이라는 분이고 지금 갈등 관계에 있는 분들이 한동훈 위원장과의 특수한 어떤 역할 때문에 이런 갈등이 불거진다고 하니까 이게 자꾸 친윤과 친한의 대리전 양상으로 젖혀지다 보니까 전당대회 이제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이런 갈등이 자꾸만 외부로 알려지고 이게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는 것 자체가 여기 나와서 제가 얘기하는데도 그렇게 당혹스러운데 우리 당을 좋아하는 분들은 어떻게 평가하겠어요.

 

또 우리 당을 좋아하는 분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당에 조금 비판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분이라든가 이런 분들은 국민의힘이 항상 저렇게 내분, 갈등이 심하구나, 항상 분열하는구나. 이런 모습들을 자꾸만 비춰지는 게 당원으로서는 항상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부담스럽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을 약간 비판적으로 보고 있는 이동학 전 최고. 

 

◆ 이동학>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 팝콘을 준비할 분들이 많습니다. 한 달 동안 벌어지는 희극 약간 개그콘서트 비슷하게 펼쳐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해서 그렇게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고 지금 이 그룹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그냥 각자 존재할 뿐이죠. 

 

◇ 박재홍> 정확한 해석이네요. 

 

◆ 이동학> 그룹으로 묶이는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다 원하지 않을 거고. 

 

◇ 박재홍> 부인하고 있고. 

 

◆ 이동학> 그렇지도 않을 겁니다. 그런데 자문위나 혹은 질문하거나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소통하는 건 맞을 거예요.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저도 들은 바가 있는데. 그런 형태니까 당연히 그룹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그런 형태는 하겠죠. 그런데 이게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지금 한동훈 위원장 측도 그렇고 국민의힘 측에서도 한동훈 위원장은 대표가 될 게 기정사실화돼 있다라는 얘기를 흘리면서 어대한을 얘기를 하면서 최고위원들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최고위원들이 몇 사람만 물러나면 결국 이 체제가 끝난다. 이 얘기가 공공연하게 많이 나온단 말이에요. 

 

◇ 박재홍> 5명 중에 4명이 물러나면. 

 

◆ 이동학> 4명이 나가면 끝난다. 그러니까 이걸 디폴트로 보고 있는 거예요, 기본으로. 앞으로 지도부가 무너질 사연, 누가 지도부가 된다 할지라도 그런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당연히 외부 압력에 의해서 지금 한동훈이 당선된다 하더라도 그 지도부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는 것은 선험적으로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 이전에 대통령실과 대통령들이 벌였던 여러 가지 일들이 다시 반드시 재현될 것이다 이걸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냐. 그러니까 지금 선거를 앞두고 당선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선된 이후에 그걸 지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 지점을 파고드는 거거든요, 이 작전을. 

 

◇ 박재홍> 같은 색깔 옷을 입은 김웅 의원님, 저 해석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웅> 일단 이런 기사는 제가 보기에는 공작이에요. 공작이고 정말 누가 했는지 대강 짐작까지 가는데 이런 식으로 당을 해치면서 이런 짓거리를 계속하는데 참 제가 거기에 가장 많이 피해를 입었던 당사자 중의 한 명으로서 정말 못된 정치 방식이고 방금 정확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김경율 회계사나 함운경 선배나 이 사람들이 같이 묶여서 다니는 사람들 아니에요. 그리고 김경율 회계사가 예를 들어서 본인이 막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지 예를 들면 한동훈 위원장의 측근이다? 전혀 틀립니다. 신지호 전 의원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마치 계파를 만들고 이런 식으로 자기들끼리 준비를 한다. 그리고 거기다가 또 한동훈 전 위원장의 장인까지 슬쩍 여기 기사에다 끼워넣었거든요. 정말 알 만한 사람은 다 누가 했는지 알 것이고 알 만한 사람이면 그 추잡함에 치가 떨립니다. 

 

◇ 박재홍> 너무 알고 싶은데요. 저도 알 만한 사람들이 되고 싶어요. 

 

◆ 정광재> 정치 9단들이 다 모여 있는데 모르는데요. 

 

◆ 박성태> 저도 좀 알려주세요. 

 

◆ 정광재> 방송이 끝나면.

 

◆ 김웅> 아니, 이걸 왜 몰라요, 다 알지.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도 몰라요. 김웅 변호사님이 알려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 김웅> 자문료를 받고 제가. 

 

◆ 이동학> 저는 이거는 아주 이렇게 안 좋은 표현으로 말씀하셨지만 이게 시작이다. 저는 연판장을 또 돌릴 수 있고 한동훈 위원장을 향해서 강하게 비판을 하는 사람들 대통령이 주시하고 있을 겁니다. 누가 한동훈을 비판하는가. 그럼 너 플러스 1점. 이런 게 마일리지로 쌓이게 될 거예요. 그래서 이 과정이 저는 한 달 동안 진행될 이 과정이 국민의힘을 뭉치게 한다기보다 흩어지게 하는 효과가 훨씬 더 클 거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 노컷대련 굉장히 뜨겁네요. 잠시만 쉬었다가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여야 의원 모시고 하는 노컷대련 함께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얘기 조금만 하고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제 당대표 출마를 오는 23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하게 될 것이다라는 전망이 있고. 하게 되면 이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링 위에 올라오는 것이다. 그래서 굉장히 곤혹스러운 질문들에 직접 답변을 해야 될 것이다, 이를테면 채 상병 특검 문제라든지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라든지 수사 문제라든지 답변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어떤 방식으로 답변을 하게 될까요. 이 부분은 정광재 대변인이 어려우실 수 있기 때문에 이동학 전 최고부터 듣겠습니다. 

 

◆ 정광재> 예상해 보면 안 되나요? 

 

◇ 박재홍> 예상. 

 

◆ 정광재>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검찰에 오래 계셨고 법무장관 하셨잖아요. 법의 지배라는 명확한 원칙 속에서.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이고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니까 그 부분을 보고 미진할 경우에 특검을 하자라는 원론적인 말씀을 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대통령이 했던 말씀과 비슷하네요. 

 

◆ 정광재> 예를 들어서 이것과 관련해서 지금 우리 여당이 그동안 얘기해 왔던 것과 조금 결이 다른 얘기를 하면 당대표 선거에 별로 도움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지금 당심 8:2 이렇게 돼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전략적. 우리가 뭐 외교 관계에서도 전략적 모호성, 이런 것들도 얘기하고 하는데 이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얘기할 필요는 없고 그럴 가능성도 낮다. 대신 수사기관이 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결과를 보고 그게 미진할 때 특검하자, 이 정도면 가장 완벽한 모범 답안이 되지 않을까요. 

 

◇ 박재홍> 그런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지지하시는 분들, 보수층 안에서. 이런 분들은 이런 해석하는 분들도 있어요. 이를테면 대통령이 화났던 보수층들에서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투사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대통령과 좀 각을 세우지 않을 경우에 오히려 그 지지가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런 해석도 하는데 우리 이동학 전 최고. 

 

◆ 이동학> 제가 첩첩산중이라고 말씀드렸던 게 바로 이런 지점입니다. 대통령실에서도 오히려 그런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 한동훈 위원장의 위치, 이런 것들을 사실상 파고들 거예요. 그래서 본인 스스로는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실익이 없다고 말씀드렸던 건데 보세요. 앞으로 이제 연판장 나오게 될 거고. 그다음에 누가 충성하는지를 또 보게 될 거고.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이 입장을 정확하게 민심에 부합되도록 정하지 못하게 되면 그 지점을 나경원 의원이 파고들 거든요.

 

나경원 의원의 경우는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나경원 의원이 나쁘지 않은 게 그냥 어떻게 보면 컨트롤이 가능한 사람. 한동훈 위원장과 좀 다르죠. 그러니까 그 지점을 한동훈 위원장이 약간 지점을 나경원 의원이 파고들 가능성이 크고 결국 한동훈 위원장이 입장을 이렇게 대통령과 똑같이 총선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는 그 입장과 똑같이 동일시될 경우에는 한동훈 무용론이 나올 수밖에 없죠. 

 

◇ 박재홍> 한동훈 무용론. 

 

◆ 이동학> 그래서 이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금 거품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그러면 이게 꺼지기 시작하면 저는 꺼지는 거품에는 뭐라고 할까요.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고 얘기를 하는데. 

 

◇ 박재홍> 꺼지는 거품에는 비눗방울이 없을 것이다, 비눗기가 없을 것이다. 

 

◆ 이동학> 아무튼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이 말씀 받아서 우리 김웅 의원님 말씀 주세요. 

 

◆ 김웅> 참 어려운 주제인데. 이 고비를 못 넘기고 이 주제에 대해서 답을 못 주면. 

 

◇ 박재홍> 한동훈 위원장이. 

 

◆ 김웅>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결국은 서서히 사라질 겁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웅> 아니, 제가 요즘 저한테 문자를 보내고 제가 만나고 있는 이른바 우리 당의 강성 지지층 같은 경우 뭐라고 이야기를 하시냐면 대통령은 이준석도 싫다, 한동훈도 싫다, 그럼 도대체 뭘 어쩌자는 말이냐,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미 벌써 우리 당 강성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에서 한동훈으로 이미 중심은 이동이 됐어요. 그걸 알고 어찌됐든 간에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도 대통령을 지킨다라고 생각을 하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국민이 바라는 그리고 정답이 정해져 있잖아요. 그 정답을 제시를 해야 됩니다. 그게 결국은 당이 살아야 대통령도 사는 거지.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난 총선 때 보면 우리 당 논리대로만 가고 우리 당끼리 똘똘 뭉쳤지만 못 이겼어요. 이제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되고 그게 한동훈 위원장이 지난번 비대위원장을 했을 때 못 했으니까 이번 전당대회 나와서는 해야죠. 그거 못하면 사실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인으로서 그 정도 효용을 누가 인정을 해 줄까요. 

 

◇ 박재홍> 대통령과 각을 세워야 된다. 

 

◆ 김웅> 그렇죠. 

 

◆ 이동학> 일요일 날 기자회견을 하잖아요. 이때 그 기자회견문에 이 내용이 있어야 됩니다. 없으면 결국 또 기자들이 질문하게 되겠죠. 그런데 이상하게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또 하게 되면 그 거품은 바로 꺼진다. 

 

◆ 박성태> 저도 사실 궁금한 게 한동훈 위원장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공개적으로 얘기할까. 상당히 궁금해요.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 측 캠프에서 도와주시는 분한테 물어보니까 본인도 있겠지 하고 안 물어봤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라고 할지 저도 참 궁금한데.

 

가장 좋은 건 확실하게 선을 그어서 가야 되는 건 받아야 됩니다. 민심에 같이 가는 건데 걸림돌은 그러면 전당대회 혹시 될까. 또 과거에 본인이 비대위원장일 때 한 얘기가 있어요. 거기서 말을 바꾼 게 돼서. 그런 게 좀 애매할 것 같고. 그래서 그냥 한발 접고 투트랙으로 간다면 전당대회 기간에서는 좀 애매하게 앞서 정광재 대변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애매하게 가고 당대표가 된 다음에는 확 달라질 것 같아요. 왜냐하면 비대위원장일 때랑 당대표일 때랑은 완전히 다르거든요. 

 

◇ 박재홍> 다를 게 있나요? 

 

◆ 박성태> 저는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약간 모범적 엘리트, 이런 느낌이 있잖아요. 저는 천공은 아니지만 백공 정도 돼서 좀 보면 어떤 느낌이냐면. 일단 본인 직분에 충실하실 분이에요. 엄청 일을 잘하고 싶고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사실상 임명한 거여서 본인은 일을 하겠지만 대통령의 뜻에 완전히 거스른다? 그건 함부로 못 했던 것 같아요, 느낌이. 그래서 제가 알기로도 비대위원 같은 경우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주변에 많이 얘기를 했었고. 물론 그래서 파열음이 크게 났었죠.

 

그런데 당원들의 순수히 선출에 의한 당대표라면 완전히 판이 다릅니다. 당시 비대위원장 자리는 사실 대통령이 준 자리이기 때문에 그 벽을 못 뛰어넘었는데 당대표가 된다면 이제는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본인도 당원이 선출한, 당심과 민심이 선출한 자리이기 때문에 그때는 이제 채 상병 특검이랄지 김건희 여사 특검이랄지 여러 가지에 대해서 자기 목소리를 분명히. 

 

◇ 박재홍> 낼 것이다. 그렇군요. 여기까지 국민의힘 이슈를 다루고.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우리 정광재 대변인님 얼굴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 정광재> 그런 건 아닙니다. 보이는 라디오인데. 

 

◇ 박재홍> 얼굴 밝으세요. 더불어민주당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담당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한 의혹이 불거진 박상용 검사를 비롯해서 4명의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를 검토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있네요. 당사자들은 검사 테러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 정광재> 메시지에 문제가 없을 때 공격하는 게 메신저입니다. 지금 검찰을 메신저로 삼아서 메신저를 악마화하고 믿을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서 검찰이 주장하는 사안들은 모두 다 정치적 사안이고 거짓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 거죠. 사실 여기 김웅 전 의원님 같은 경우에 검찰에 오래 계셨었으니까. 

 

◇ 박재홍> 법무연수원 교수님. 

 

◆ 정광재> 아, 교수님. 우리 김 교수님 저보다 훨씬 말씀이 많으실 것 같은데 하여튼 민주당은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기 위한, 옹위하기 위한 과정에서 계속 검찰을 흔들고 있는 거거든요. 그것에 대한 연장선상에 있는 거라고 보고 이것이 더 나아가서 사법부 또 최근에 논란이 됐던 언론. 이런 부분들을 자꾸 공격하는 거죠. 그런데 그 밑바탕에는 내가 이렇게 말해도 나를 지지해 주는 자신의 강경 지지자들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좀 무모하다시피 할 정도의 행위지만 자신은 자신감을 갖고 계속해서 헤쳐 나가는 거죠. 

 

◇ 박재홍> 이거 받고 우리 김웅 전 의원님 말씀 주실까요. 

 

◆ 김웅> 제가 보기에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조급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그전에 추미애를 그렇게 어렵게 올리려고 했던 거나. 

 

◇ 박재홍> 국회의장에? 

 

◆ 김웅> 그리고 지금 법사위원장에 정청래 의원을 올리는 거나 그리고 이번에도 보면. 심지어 이제는 위원장, 국회의장을 뽑는 선거를 하는 데도 당심을 넣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나 이런 부분들 자체가 상당히 좀 조급하다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제가 판결문이나 이런 건 거의 다 분석을 거의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국 이화영 재판 같은 경우에는 7월달에 이화영이 법정에 가서 진술을 한 게 사실 매우 결정적이었고 구속영장 기각이 됐었을 때 그 결정문에도 그게 나옵니다. 이화영의 진술의 임의성은 인정이 이미 됐기 때문에 뒤에 가서 말을 바꿔도 이건 이미 법원에서는 이미 결정이 난 사안이다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도 그걸 아는 거죠.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지지층을 결집을 시키려면 나는 죄가 없어라는 것을 이제 이야기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건 뭐냐 하면 검찰을 계속 물고 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어찌 됐든 간에 탄핵이 되고 나면 사람들이 봤었을 때 뭔가 문제가 있겠지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뭐 아시겠지만 지금 민주당에서 했던, 그전에 했던 판사 탄핵, 이번에 검사 탄핵. 다 깨져요. 정말 예를 들면 이거는 고소, 고발 사건이면 이거 무고로 구속돼야 돼요. 민주당 의원들이 이런 식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무고 행위입니다. 

 

◆ 이동학> 저는 검찰이 어쨌든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이 공명정대하다면 이런 것에 대한 엄청난 비토가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런 비토는 지금 사실 없는 상태고. 오히려 검찰이 공명정대하지 못한 모습. 이를테면 특정인은 주구장창 수사하고 압수수색하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혹은 또 다른 특정인에 대해서는 그냥 주구장창 시간을 끌면서 계속해서 그냥 이도 저도 판단하지 않는 그런 모습들을 계속해서 보여줬단 말이에요.

 

특히나 이번에 신청된 4명의 검사 같은 경우들은 이번에 쌍방울 대북송금 특검 관련해서도 이화영 경기도 지사, 평화부지사를 회유했다는 의혹이 막 불거져 나오고 여러 가지 증언들도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그 사람을 포함해서 4명 정도가 된 건데. 이게 오늘도 1건 나왔는데 쌍방울 주가조작 국정원 문건에 등장하는 대북 사업가가 나옵니다. 그 대북 사업가가 뭐라고 인터뷰를 하냐면 북한의 정찰총국의 리호남으로부터 주가부양을 위해 뇌물을 주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고 이런 설명을 들은 사람이 10명도 넘는다라는 인터뷰가 나옵니다. 이건 객관적인 인터뷰인데.

 

이 사람이 결국에는 더 이 사건에 대해서 객관적 증언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판단은 다 전부 다 배제시키고 있는 상황인 거거든요. 그래서 검찰이 짜맞추기를 하고 있다라는 당연히 의혹을 저희로서는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 측면이 결국 누군가에게는 강하게 제기되고 누군가에게는 약하게 법의 잣대가 되는 지금이 법치주의 정권 맞냐. 이런 검사들이 제대로 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게 맞냐. 여기에 대한 의혹은 당연히 저희가 제기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성태> 저는 그러니까 검찰이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 문제와 이재명 대표 문제를 앞서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고 있냐. 저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봐요. 거의 확신이 들 정도로. 우리 뻔히 알잖아요. 여사 문제는 소환도 않고 있고 이제 와서 행정관 한 명 조사하겠다고 하고 있고. 자료는 요청했는데 없다고 하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 관련된 수사는 엄청나게 압수수색을 하고. 혐의가 조금만 발견되도 다 기소하려고 하고. 그러니까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이 돼요.

 

그런데 이 두 사건은 별개의 사건입니다. 우리 여사가 디올백을 가졌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혐의가 늘어난다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별개의 사건이에요. 별개의 혐의점과 별개의 사건들로 별개의 팩트들로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공정하지 않다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서 이거는 검사들이 억지로 만들어낸 다 조작이고 창작이야라고 보기에는 이 김건희 여사 문제와 결부시켜서 그렇게 볼 수 없다는 거죠. 이 사건 자체로 독립적으로 판단을 해야 돼요.

 

그런데 이미 작년 9월에 일단 구속영장이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건이 기각됐거든요. 이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봤고 피의자의 당시 보고에 대한 인식 정도인데 이게 불확실하다라고 봤어요. 그래서 충분히 법원에서 다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검사들을 탄핵하고 이렇게 간다면 오히려 중도층에서 봤을 때는 방탄으로밖에 안 보여요. 그러면 강한 지지층에서는 제가 볼 때는 예를 들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 부분만 놓고 봤을 때 지지층에게는 더 호응을 얻을 수 있고 민주당의 대선주자는 될 수 있지만 이 부분만 놓고 봤을 때 대통령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 오히려 중도층은 멀어질 수가 있다. 이건 방탄으로 보이기가 쉽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들을 좀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이. 

 

◇ 박재홍> 사법리스크 이슈가 너무 크다 보니까 이를테면 검사 탄핵도 너무 쉽게 말이 나오는 상황이고. 판사에 대해서도 어떠한 비판적인 얘기를 했고 판사 재판을 잘못하면 어떤 죄를 묻겠다, 이런 식의 시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게 탄핵 시도, 검사 탄핵 시도 무리한 것이 아니냐. 이원석 검찰총장 역시 이게 사법 어떤 질서를 뭉개뜨리는 상황이다. 이렇게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동학 전 최고. 

 

◆ 이동학> 그러니까요. 이게 어찌됐건 사안, 사안마다 봐야 되지만 전반적으로는 지금 불신이 생겨버린 겁니다. 더군다나 법치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검찰의 행태가 그 지점이 나타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여기 비판받지 않아야 될 성역입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과거에 우리가 아무리 봐도 저는 일반인으로서 봐도 예전에 김학의 동영상 나왔을 때 신원불상으로 검찰에서 처리하고 그다음에 접대 받은 사건에 대해서 99만 원짜리 세트 만들어서 그걸로 인해서 100만 원 이하니까 처벌 안 되고.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결국 그 결과로 공수처도 일어났고 지금 민주당에서 이것도 공세 중에 하나지만 결과적으로는 공소청, 기소청 이걸 나누기 위한 검찰개혁을 완료시키기 위해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쨌든 검찰 스스로도 공명정대하기 위한 노력을 당연히 할 때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서 그게 될 수 있을 것인데. 이 지점이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다는 거예요. 

 

◆ 김웅> 간단하게 말하면 이거예요. 강도범이 저는 음주운전자는 왜 안 잡느냐라고 주장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강도 범행을 저지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걸 자꾸 이야기하는 건 뭐냐 하면 공정성 이슈를 가지고서 이야기를 하지만 이 범죄 자체에 대해서 지금 재판이 진행이 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들 그 자체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검찰이 불공정하게 기소를 했기 때문에 나는 강도질을 한 게 아니야. 저쪽에서 음주운전을 처벌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죄가 없어라고 주장을 하는 것처럼 저는 어이가 없는 주장이고 또 한 가지 뭐냐 하면 자꾸 국정원 문건 중에 주가 부양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거는 사실 말장난이에요.

 

뭐냐, 쌍방울이 결국은 자기들이 이익을 받으려고 대북송금을 했죠. 그걸 통해서 자기들 얘들이 원래 주가 조작하는 애들이니까 주가를 부양을 하려고 했죠. 그 과정에서 이재명의 방북을 기화로 해서 대북 사업에 자기들이 호재라는 지도권을 가져가서 주가를 부양을 하겠다, 이거인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서로 모순되는 게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국정원 문건 인정을 안 했어요, 여기 처음에는 주가 부양만 나왔어요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이건 뭐냐 하면 국민들을 일반만 보여주면서 사실은 호도를 하고 있는 겁니다. 누가 뭐라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대북에 쌍방울에서 이재명의 방북을 대가로 800만 달러를 넘겨줬다라는 그 사실은 부인할 수 없고 이화영이 검찰 조사에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에게 보고를 했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법정에서 그건 내가 임의적으로 진술한 게 맞다라고 이야기했던. 그 진실이 흔들리는 건 아닙니다.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걸 흔들기 위해서 다른 걸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탄핵 이런 데 신경을 쓰게 하는 거죠.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여권에서는 당장 이재명 지키기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를 이재명 한 사람 지키는 로펌으로 만들어버렸다라는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연임 선언을 앞두고 오늘 있었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 이런 찬사를 쏟아내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의 아버지, 큰 어른 얘기가 나와서. 비판의 목소리가 여권에서 특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낯뜨겁다는 얘기인데. 정광재 대변인 말씀해 주실까요? 

 

◆ 정광재> 낯뜨겁죠. 위대한 조선노동당 중앙당대회 개회사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정통 야당을 자임하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 게 글쎄, 이거 충성 경쟁이 시작됐다고 해야 되나요? 이분 발언의 주인공이 강민구 대구광역시 민주당 시당위원장이에요. 이분이 오늘 첫 최고위원회에 출석한 겁니다. 그동안 박정현 최고위원이 사퇴하면서 대표가 지명직으로 임명하는 최고위원이 돼서 오늘 첫 최고위 회의에 나왔는데 이 맥락을 보면 그렇습니다. 앞부분이 생략돼 있지만 자신의 아버님이 최근에 돌아가셨는데 그런 얘기를 하면서 우리 당의 아버지다,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 글쎄, 굉장히 좀 안타깝게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얘기를 해야 되는가라는 점에 있어서 안타깝게 들었고요. 이게 권위주의, 전체주의 정당으로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부작용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 이동학> 최고위원회의 첫날 등장해서 던지는 메시지는 나름대로 국민들 앞에 혹은 기자들에게도 좋은 어필을 할 수 있는 기회거든요. 저는 이 기회를 잘못 사용하신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저도 들고. 다만 여기에서 어찌 됐건 지금은 지역주의가 옅어지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어찌 됐건 집권 여당은 여전히 영남당으로 쪼그라든 상태에서 동진전략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이 측면은 좀 긍정적으로 보고. 첫 번째 발언인 만큼 어찌 보면 조금 정치적으로 등장하는 것인데 개원 얘기를 한다거나 아니면 지금의 민생 얘기를 어떻게 좀 잘 챙긴다거나 아니면 낙후된 영남 정치에 대해서 국민의힘을 호되게 비판한다거나 이런 방식이라면 훨씬 더 좋은 소구력이 있지 않았을까 좀 아쉬움이 있네요. 

 

◇ 박재홍> 첫 데뷔 무대였으니까 아쉬움이 있었다는 것인데. 우리 김웅 의원님은. 

 

◆ 김웅> 저는 진짜 민주당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 박재홍> 경이로움. 

 

◆ 김웅> 정말 어떻게 이렇게 화수분처럼 이런 분들이 계속 나오는지 정말 놀랍고. 무슨 육성 시스템이 있는 게 아닌가, 막말에 대해서. 이런 느낌이 드는데. 참 최근에 박세리 선수가 아버지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봤지 않습니까? 저는 참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하는 분 때문에 전 국민이 지금 얼마나 울분에 차 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저분이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아버지라는 사람이 음주운전, 뭐 검사 사칭, 이런 전과4범에다가 지금도 4건으로 이렇게 재판을 받고 있는 그런 아버지 두고 있는 참 민주당이 참으로 불쌍합니다. 

 

◇ 박재홍> 당원은 아니지만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제 머릿속에 있는 아버지의 상은 싸이의 아버지 그 노래에 그 뮤직비디오 보면 아빠가 어깨에 짐 메고 가고. 제 머릿속에 있는 아버지는 뚜벅뚜벅 출근했다가 터벅터벅 퇴근하는 모습이 아버지의 모습이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뚜벅뚜벅 출근을 한 번 더 하신다고 하셔서 그 이미지랑은 일단 안 맞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연임하신다. 

 

◆ 박성태> 그 이미지랑 일단 안 맞는 것 같고. 또 하나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것은 이미 이재명 대표가 동물 이름까지 들먹이면서 얘기를 하셨는데 거기서 아버지든 할아버지든 나오는 것은 조금 부적절하다. 사실 조금은 아니고 꽤 많이 부적절한 것 같아요. 

 

◇ 박재홍> 뭐랄까요.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될지. 이게 처음 나오신 거니까 어떤 주목받기 위한 그런 차원의 말을 했었을 수도 있고. 

 

◆ 박성태> 일단 성도 틀리네요, 강민구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 박재홍> 넘어가겠습니다. 한 3분 남았는데. 국회 상임위 계속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오늘 이제 국민의힘에서 1년씩 운영위와 법사위 나눠서 하자. 이 제안을 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황당하다 이런 반응이고 김웅 의원님 말씀은 이런 전례 있었다, 황당한 거 아니다 이런 말씀이에요. 정광재 대변인님. 

 

◆ 정광재> 아니, 사실 이번 원구성 협상에 임하는 태도는. 물론 우리의 협상력이 약한 측면도 있겠지만 우리는 여러 가지 협상안들을 차근차근 내놨던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11개 상임위 다 가져가야 되고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 자신들이 다 가져야 된다는 거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았어요. 우리는 처음에는 3개 상임위 중에 법사위만 주면 나머지 상임위원장도 포기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공개 토론 제의했었고.

 

그거에서 벗어나서 그렇다면 지금 법사위원장이 이미 서 있는 상태니까 상반기 전반기 1년하고 후반기 이제는 우리 당이 가져가자. 계속해서 물러나는 어떤 협상과 대화를 하기 위한 태도를 가져가고 있는데 민주당은 여하튼 지금의 협상 과정에서는 칼자루를 쥐고 있는 거 아닙니까? 우리 국민의힘은 칼날을 쥐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지금 칼잡이를 돌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21대 국회 때 전체 상임위를 가졌을 때 민심의 평가가 있었던 것처럼 결국에는 부메랑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학> 저는 처음부터 여당이 소수당이 될 거라고는 생각한 사람이 별로 없었잖아요. 왜냐하면 총선 전에는 지지율도 비등비등했고 이거 그래도 집권 초기인데 어떻게 이 여당이 소수당이 될 수 있겠냐.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건 자기들이 제대로 못해서 지금 후과를 보고 있는 거거든요. 그걸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야당에서도 그런 지적들을 많이 해 드렸어요. 이렇게 이렇게 해야 된다. 그런데 그걸 아무것도 안 받아들였습니다.

 

선거 끝나고 나서도 대통령도 안 변했고 여당도 어퍼컷 세리머니하면서 맥주 파티하고 이랬단 말이에요.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민심을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야당은 당연히 이거 일을 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고. 예를 들면 다시 법사위원장을 넘겨준다? 그럼 23년도의 통계를 보니까 법사위에서 폐기된 법률이 1600건입니다. 다시 여당에게 만약에 법사위원장 자리가 가면 또 일 안 하는 국회가 될 겁니다. 

 

◇ 박재홍> 그런데 그게 당시 여당이, 당시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했기 때문에 폐기된 겁니까? 

 

◆ 이동학> 그렇죠. 김도읍 위원장이 그걸 딱 쥐고 있어서 아무것도 거기서 논의 자체가 안 됐던 거예요. 그러니까 야당에서는 법사위 열자, 논의하자 뭘 해도 붙잡고 그거 버튼 안 눌러주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 일이 또 발생될 거예요.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저는 또 그렇게 나올 거라고 봐서 결국에는 이것은 일 안 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김웅 전 의원님 10초 정도 반론해 주시면. 이게 법사위가 실제로 다 이렇게. 

 

◆ 김웅> 아니, 뭐 그렇게. 제가 딱 한 가지만 할게요. 법 많이 통과해서 그게 일하는 국회다 그러면 임대차 3법 만들고 검수완박법 만들고 타다금지법 만들도 그런 좋은 법 만들어서 대한민국 좋아졌습니까? 법은 최선으로 만드는 게 가장 좋은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노컷대련 오늘 아주 뜨겁게 토론해 주셨어요. 이제 수요일이 기대가 됩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정광재> 고맙습니다. 

 

◆ 이동학> 고맙습니다.